가상화폐 채굴에 대한 생각과 사업화는 이미 오래전에 접어두고 있던터입니다만 어제(2017년 12월 22일) 삼성전자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계약을 한 모 업체의 채굴 머신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나니 마음이 흔들립니다.
채굴 성능이 최대 1,000배 향상 된다고 하니 기존의 판도는 갈아 엎고 다시 새로운 시작점에 선 기분이고 채굴 머신만 대량으로 확보 한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인데요.
한참을 계산기를 두들겨 보니 월 7~8%의 마진은 나오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여기에 산업용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전체 손익의 1~3%의 비용이 차감되고 유지 보수 인력을 운용하는데 대한 인건비가 필요하므로 규모의 경제로 가지 않으면 순 마진율이 월 4~5%선으로 떨어지게 되고 기대 수익은 연환산 수익률로 60%가 채 안되는 상황입니다.
만약 위탁 관리를 하게 되면 5~7%의 순 마진율을 챙길 수 있을것으로 보여지고요.
어차피 현재 기준으로 당분간 추가 될 시스템도 없고 이익 잉여금을 안고 있으니 재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고 싶은데 토지, 상가건물 등의 부동산 수익률은 눈에 들지 않고 뭔가 더 없을까 찾는 와중에 가상화폐 채굴이 떠오르네요.
다만 규모의 경제로 가야 순 마지율을 끌어 올리기에 유리한 구조이다보니 채굴 머신을 500~1000대는 들여야 하는데 1000대를 들이는데 최소한으로 잡아도 순수하게 채굴 머신 구입비만 30억은 들고 시설비(위탁의 경우에는 위탁 관리비의 규모가 작으나 매월 지출, 장기적으로는 비슷한 수준)가 별도로 들기에 이 또한 고민이 되는군요.
가상화폐 채굴을 하고 계신분이나 해보신 독자분이 계시다면 그냥 지나가지 말고 조언 좀 해주세요.
(땡글이에 나오는 내용은 가급적 제외하고 말이죠.)
채굴 난이도가 높아진다 한들 채굴 효율이 1000배나 향상된다면 난이도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또한 블럭체인 기술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가상화폐의 가격이 장기적으로는 상승하리라 보기에 꽤 괜찮아 보이는데 궁금하군요.
혹 규모의 경제쪽으로 추진하게 되면 같이 해보실 분은 없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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