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잘하려면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주식과 시스템이 어떤 개연성이냐고 묻는 독자분도 있으실텐데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여기에서 말하는 시스템은 System Trading의 System이 아니라 '체계"를 뜻하는 System 입니다.
흔히 "나 주식 10년 했어!"라고 하는 자칭 고수분들이 시장에 많은데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경험의 기간'이 결코 아닙니다.
얼마나 벌었는가 계좌로 말하는게 진정한 고수인것이죠.
물론 아무 고수나 찾아가서 계좌 한번 봅시다 이럴수도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 또 보여줄리 만무하겠죠.
계좌에는 아주 많은 내용들이 들어 있어서 매매 내역만 보더라도 매매 로직을 획득 할 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고수는 기간이 아니라 어떻게, 얼마나 노력해서 얼마나 벌었는가가 기준이 되어야 하는것이라 생각하며, 그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 없이 잘먹고 잘 살 정도로 벌면 되는 것입니다.
자 여기에서 "어떻게, 얼마나 노력해서"가 중요합니다.
많은분들이 정말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인데 직장인들이 출근하듯 아침이면 모니터 앞으로 달려가서 HTS를 켜고 마우스를 이리 저리 굴려가며 클릭질 한다고 공부하는게 아닙니다.
진짜 제대로 된 공부란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글을 읽거나 주식 관련 서적을 읽으며 마치 깨닳음이라도 얻은양 어깨에 뽕이 들어간 상태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어떤 종목을 어떤 기준에 의해서 매매를 했는지를 항상 기록하고 또 반복해서 잘못하는 부분은 일종의 오답노트처럼 만들어 내고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계속 학습하는 과정을 쌓아가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는 손매매로써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필자도 한때는 주식 관련 서적만 수백권을 넘게 읽었고 각종 경제 관련 소식지를 받아보기도 했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느낀점이 있습니다.
공개 매체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어디에서나 누구든 접할 수 있는 상식조차 안되는 수준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런 정보들은 기본으로 깔아두고 그 위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 올려야 진짜 공부인것을 말입니다.
매일 매일 차트를 열심히 볼 때는 하루에 20여시간을 방안에 틀어박혀 몇년간을 공부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과정을 전국에 많은 예비 고수들도 경험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조차 안한다면 돈벌기가 좀 더 어렵습니다.)
학습 과정중에 궁금한것, 새롭게 느낀것, 그동안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 비슷한 상황에서 연속된 실수가 나오는 것 등을 모두 기록하고 틈날때마다 반복 학습을 해야 됩니다.
야구 선수는 무언가 물체가 날아오면 손이 먼저 뻗어질테고 축구 선수나 태권도 선수는 발이 먼저 나가는데 이는 오랜시간 반복 학습 및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독자분들도 열심히 공부하기를 반복하면 순간 순간들마다 본능적으로 수익 매매를 할 수 있는 행동들을 하고 있게 될 것입니다.
뇌속에 주식 정보를 저장하는 공간이 있다면 그 속에 3차원의 배열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나씩 차근차근 고쳐 저장하기를 자주 되풀이 해봐야 합니다.
누적 수익 곡선이 우하향이라면 공부가 부족한 상태이며 들죽날죽하면 약간 알기는 아는데 부족함이 있고 절제가 안되는 상황이며 우상향의 흐름이라면 이미 이런 공부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앞서 손매매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 공부를 더 이상 하지 않으려면 어느정도 수준까지만 학습을 하고 나머지는 필자처럼 Computer Simulation으로 다양한 경우의 수를 마구 집어넣고 계산(공부)은 컴퓨터가 하도록 내버려 두면 시간이 지나면 결과값이 나올테고 여러 경우의 수 중에서 수익이 가장 좋은 경우의 수만 취하면 됩니다.
굳이 손매매를 고집하더라도 필자처럼 Computer와 Simulator를 이용한다면 가장 좋은 경우의 수를 찾는 학습 과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더 편리하고 더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Computer를 이용하는 것이고 그야말로 '도구'로써 활용만 하면 되니까요.
매매 주문을 넣는 등의 행위는 손으로 하나 컴퓨터를 이용하나 별달리 중요한게 아닙니다.
화장실도 가지 않고 장중에는 식사도 하지 않으며 일체의 외부 일정을 만들지 않겠다면 손으로 매매를 하더라도 무방합니다만 필자는 업무상으로도 그렇고 또 인간 관계적으로도 외부 일정이 잦은편이라 손매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매매를 함에 있어서 컴퓨터를 사용할 뿐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함에 있어서의 편리함은 또 있습니다.
공부(학습)를 함에 있어서도 컴퓨터에게 알아서 공부하게끔 해두면 자리를 비우든 잠을 자든 상관없이 컴퓨터가 최적의 값을 찾아준다는 것이지요.
글을 적다보니 원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이 느껴지고 또 필자가 자꾸 독자분들로 하여금 컴퓨터를 사용하라고 강권하는 것 같지만 언제나 선택과 결과는 각자의 몫입니다.
컴퓨터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것, 공부에만 컴퓨터를 이용하는것, 매매에만 컴퓨터를 이용하는것, 공부와 매매 모두에 컴퓨터를 적용하는 것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니 선택은 독자분들이 하면 될 일입니다.
(컴퓨터를 일부만 활용하거나 전혀 활용하지 않을 경우에 상대적으로 뒤처짐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뇌 공간속에 여러 '올바른 정보들'을 입력 해두는 습관을 들인다면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올바른 정보'를 꺼내와서 사용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매매 결과는 좋아질 것인데 올바르지 않은 정보가 입력되어 있거나 전혀 정보가 입력되어 있지 않으면 당황을 하고 실수를 연발하며 매매 결과는 좋을래야 좋을수 없게 되겠지요.
'올바른 정보들'의 입력, 하고 계십니까?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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