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이후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현재 정부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화폐에 대해 제도권 거래 인정 불가는 물론이고 CME처럼 선물 거래도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가상화폐 거래의 전면 금지 가능성도 언급했는데요.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의 국가에서는 2018년부터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 불가 방침을 세웠고,
한국에서는 제도권 거래는 불가능하고 가상화폐 거래의 전면 금지 가능성 언급했고,
미국은 CME를 통해 비트코인을 제도권으로 품었고 지난 10일 CBOE에 상장된 상품의 경우에는 거래 첫날 20% 폭등하는 바람에 거래가 수차례 중단 되기도 했고 각종 메이저 금융사들 위주로 거래 예정 뉴스가 있고,
일본은 가상화폐를 통한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화폐의 지위를 부여 했습니다.
이처럼 각 국의 방침이 제각각인데 한국과 일본의 경우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정부 정책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입니다.
정부 방침이 강경한쪽인 이유는, 비트코인의 거래를 인정하더라도 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은 없고 오히려 사행성만 조장하게 되며 거래 수수료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와 차익을 거두는 일부 투자자에게만 득이 되고 우리 경제에는 아무런 효용성도 없고 부작용만 보인다고 이유입니다.
가상화폐가 만약 온/오프라인 결제에 널리 보급되게 된다면 정부는 또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지 혹은 보급되기도 전에 사장이 되는것은 아닌지 향방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가상화폐를 옥죄자니 선진 금융 문화를 도입하고 또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의 20%가 거래되는 시장을 놓치게 될터이니 고민이 되겠고 제도권으로 도입하면 기존 제도권에서 반발이 일어날 것이고 현재와 같이 그대로 두자니 잡음이 너무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심한 표현으로, '가상통화는 폰지'라고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폰지는 투자 사기 수법의 하나로 실제 아무런 이윤 창출 없이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또 신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보통의 정상적인 투자가 보장할 수 없는 고수익을 단기간에 매우 안정적으로 보장해준다고 광고하는데 작년에는 '청담동 100억대 주식부자'라는 사람이 폰지 사기와 유사한 형태로 사기를 치다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투자자 돈으로 기존의 투자자 배당을 지급하는, 소위 아랫돌 빼어 윗돌 괴는 식의 운영은 미래가 밝을 수 없겠지요.
투자는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폰지 사기'를 꼭 의심 해보세요.
독자분들께 혹은 독자분들이 생각하는 가상화폐는 '투자의 대상'인가요? 아니면 '폰지 사기'와 유사한 구조인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수선물과 지수옵션의 헷지기능(국내에서는 헷지보다는 대체로 바이앤홀드 전략 구사 대상)을 제외하면 가상화폐와 크게 다를바가 없어 보입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요.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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