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통화2017. 12. 9. 11:00

 

 

전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고 그중에서도 유독 국내 시장 열기가 뜨겁습니다.

 

 

글로벌 가격보다 약 20%의 프리미엄까지 붙을 정도라고 하니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그러나 과열이 또 다른 과열을 불러오며 시세가 널 뛰는 모양새가 소위 말하는 "미친년 칼 춤 춘다"의 모습인것 같습니다.

( "미친년"은 욕설로써가 아닌 의미 전달을 위해 표현을 차입했을 뿐이니 다소 거친 표현이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

 

 

제 정신이 아닌 "미친년"이 칼 춤 추면서 누구를 죽일지 누구를 살릴지 알 수 없는 형국이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통상 주식투자를 할 때는 크게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 두 유형으로 기업을 바라보고 가치를 평가합니다.

 

 

기술적 분석이란 가격 / 거래량 / 이동평균선 / 각종 보조지표 등을 참고하여 현재의 가치가 저평가 된 것인지 고평가 된것인지 또는 향후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지를 따져보는 방법입니다.

 

 

기본적 분석이란 기업의 영리 활동에 대해 오가는 현금 흐름이나 시장 점유율 및 시장지위 신기술의 연구 개발 등의 내용을 토대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는지를 따져보는 방법입니다.

 

 

가상화폐는 기본적 분석의 잣대로라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시세가 더욱 폭발할 수 있는 잠재 요소를 가지는 대목으로써,

 

- 가상화폐 채굴 수요 증가

 

- 가상화폐 채굴기기의 신제품 연구 개발 활발

 

- 한정된 재화의 규모로써 희소성 존재

 

- 미래 화폐로써 전통적인 현물 화폐의 대체에 대한 기대감

 

 

반대로 시세 상승을 저해하는 요소로써는,

 

- 과세 당국의 과세 예고

 

- 정부 당국의 거래 규제

 

 

위에 나열한 여러 요소 정보들에 대해 어떤것이 더욱 중요한 대목인지 판단은 각자가 하겠지만 주식도 그러하듯 '기대감'을 먹고 자라나는 시세를 막을 길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기본적 분석은 위 요소중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그리고 중요하지 않은것을 구분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므로 가상화폐를 기본적 분석으로써 접근하고 있거나 할 예정인 분은 참고 하세요.

 

 

 

기술적 분석의 잣대로 보면 가격과 거래량 등의 기본 지표에 집중해야 되는데 가상화폐가 개발된지 10여년 가까이 되었지만 최근 수개월 이전에는 그다지 거래가 활성화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보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시세가 어느정도 안정화 되어야 하고 분석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취할 수 있어야 하는데 비해 현재는 대부분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초당 n회로 데이터 전송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 폭주 시기에는 올바른 정보를 취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 거래소인 CME에 비트코인이 상장되는 2017년 12월 18일 이후에 해당 데이터를 누적해나가야 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런 기준도 없고 근거도 없고 정보도 없이 한다면 그건 분명 '투기'일 것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 하나를 해보겠습니다.

 

 

'오일'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 될까요? 산업의 경기가 좋으면 오를까요? 내릴까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경기와 묶어서 단순히 볼 수 없습니다.

 

 

오일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경기', '수요', '공급', '재고량' 등 여러가지이고 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좋고 수요가 많아서 가격이 오를수도 있고,

 

경기가 좋고 수요가 많지만 재고량이 날로 늘어나는 상황에 가격이 내릴수도 있고,

 

수요가 많다고 해서 OPEC에서 공급량을 더 늘려 버리면 재고량이 늘어나서 가격이 내릴수도 있고,

( OPEC : 석유 수출국 기구(石油輸出國機構, 영어: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OPEC)는 기구 가입국 간의 석유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1960년 9월 14일에 결성된 범국가 단체이다. 본부는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다. )

 

모든 여건이 오일 가격 상승에 안좋은 상황이지만 전세계의 화약고이자 산유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지역에 내전이 발발하거나 하면 석유 시추 시설의 파괴나 송유관의 파괴를 우려하여 가격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가격 흐름이 전혀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그만큼 판단 하기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금'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 될까요?

 

 

통상 금은 '달러', '엔' 과 같이 기축 통화들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 되는데요.

 

 

이유는 전세계 어디를 가져가더라도 '자산'으로써 인정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남,북한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면 피난민들이 제3국으로 이동하게 될테고 그들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국내의 화폐, 부동산, 건물, 자동차 등은 해외로 가지고 갈 수 없거나 가져가더라도 '자산'으로 인정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1kg 순금바 를 가지고 간다면 해외 어디에서도 해당국의 통화로 교환하여 거주 및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금값은 전세계의 경제가 좋을때와 전쟁이 없는 평화 모드일때 가격이 하락합니다.

 

 

해외로 피난 가야 될 상황이 적다면 금을 찾는 수요는 통상 줄어들테니 말이지요.

 

 

그런데 이같은 상황 이외에 최근 반도체 시장의 활황 흐름 속에 금의 수요가 많이 늘어나게 되면 금값이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전세계 경기가 좋아도 너무 좋은 상황이 되고 너도 나도 부(富)를 안고 살면 소비품, 사치품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장신구, 귀금속으로써의 금을 찾게 되므로 금값은 오르게 됩니다.

 

 

다른 자원들도 마찬가지이거나 비슷한데요.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어떤 상품의 가격이 결정되는 요인들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또 향후의 전망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잘 예측할 수 있을때에만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도 나도 가상화폐에 투자 한다고 괜히 들뜬 마음에 피땀흘려 번 돈을 들고 '투기 열풍'에 참여 하시겠습니까?

 

 

꼴뚜기가 뛴다고 망둥어가 뛴다는 옛 고어가 있습니다.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도 있지요.

 

 

아무렇게나 투기를 한다면 화수분을 가지지 않은 이상 언젠가는 '거덜'나게 됩니다.

 

 

필자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가상화폐의 수요와 가격 결정은 일종의 '안전자산' + '미래자산'의 개념으로 보고 접근하는것이 옳다고 판단되며 단기 흐름을 보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현금화 할 수 있는 특성에 전통적 안전 자산인 '금'의 흐름과 일시적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보여지니 관심 있는 분은 금(Gold) 선물 차트를 한번 펼쳐 보고 상호 연관성을 찾는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건전하고 안전하고 또 유익한 투자를 하시길 바랍니다.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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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투자의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