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가상화폐(가상통화)의 거래에 대해 몇가지 단서 조항을 내걸기는 했지만 사실상 거래를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이고 필자도 관련 글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 http://systemtraders.tistory.com/280 )
그런데 정부 산하 부처중 한 곳인 기획재정부에서 국책 은행을 포함한 시중 은행에 가상화폐 관련한 지침을 하달하면서 또 다른 장벽을 맞이하게 된 셈인데요.
기재부에서 하달한 지침에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송금하거나 거래소로부터 환급 받는데 사용하는 가상계좌의 개설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의 국책 은행에서는 가상계좌 개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은행은 특정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의 약자인 'BIT'가 기입된 거래는 전수조사하고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송금이면 송금을 제한한다는 자체 지침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기재부의 지침이 전달되기 전에 거래를 차단한 경우도 있는데요.
신한은행은 해외 송금 목적이 비트코인 거래를 위한 것이라면 거래가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전수 조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은행 창구를 통한 거래에 대해서만 송금을 차단하고 있고 온라인 거래의 경우 필터링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의 발언은 시장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 상황이 되버렸고 투자자들(투기자 포함)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가상화폐의 시세는 연일 널뛰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 15일에 정부는 가상화폐 관련한 TF 회의를 할 예정이고 주무 부처인 법무부에서는 강력한 규제를 에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가상화폐 거래에 또 다른 장벽이 생기게 될지 혹은 현행과 같은 양상이 될지 며칠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필자 또한 올해 비트코인에 투자하여 나름대로 장기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손매매일 뿐이고 2017년 12월 18일 CME에 상장되는 비트코인 선물에 관심이 있으며 정형화되고 충분한 규칙과 보호 장치 아래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수신받고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 트레이딩으로써의 가상화폐 투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미 투자한 비트코인은 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에 따라 예상외로 빠른 시일내에 청산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투자금액은 1억원, 투자 평균단가는 200만원 후반대, 현재 수익률은 약 600%대쯤입니다.
CME 비트코인 선물에 참여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고 그렇게 된다면 호가창에서 뵙게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날을 고대하며,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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