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트레이딩의 神

1.

한동안 가상통화 거래소와 은행권이 연결되는 '가상계좌의 발급'이 중단 되었다가 '가상통화 실명제'가 처음으로 시작되었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과 가상통화 거래소에 많은 의무를 부여함에 따라 은행들은 쉽게 가상계좌를 발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가상통화 거래소도 업무의 폭주를 이유로 모든 사람에게 가상통화를 발급하는게 아니라 가상계좌를 가지고 있는 기존 사용자부터 순차적으로 처리중에 있고요.

2.

아래는 두어달 전에 작성한 글입니다.

( http://systemtraders.tistory.com/244 )

당시 1심 재판부는 가상통화에 대해 '물리적 실체가 없는 전자화된 파일의 형태'일 뿐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위 1, 2번의 내용만 보더라도 '정부', '금융당국', '은행권'에서는 그동안의 스탠스와 다르기 때문에 가상통화 그리고 가상통화 거래의 핵심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2번의 경우, 향후 항소로 이어지게 되면(고점 대비 반토막 난 현재의 시세 기준으로도 수십억원에 해당되므로 항소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아 보임) 대법원에서는 또 어떤 판단이 나올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만약 2심의  판결과 동일하다면 '가상통화'는 다시 한번 더 혼란기를 겪는 등 진통이 있은 후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적 화폐로써는 인정 받지 못하지만 재산권으로는 인정을 받게 되면서 과세 대상으로 편입이 된다면 거래 규모가 감소하는 등 시세의 안정성도 이뤄질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까지 제한적인 반등과 다시 한번 더 골이 깊은 조정이 필요하게 될 것 같고요.

현재 문재인 정부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 역대 정부에 비해 비교적 빠른 처리가 이뤄지고 있기에 빠르면 내년도(2019년) 거래분부터 2020년에 과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정부에서 '가상통화'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 대해 누구보다 명확히 해준다면 가장 좋을 일이지만 실체를 파악하고 향후의 로드맵을 만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와중에 우왕좌왕 하는 모습으로 추가적인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상통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규모가 빅3 업체만 놓고 보더라도 1일 기준 수십조원의 거래대금을 보이고 있으며, 가상통화 거래소의 영업이익 규모가 연간 수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가상통화 거래로 수익을 보고 있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과세 부분은 시간의 문제이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상통화 거래소와 거래자에 대한 과세안'이 나오게 되더라도 대부분의 거래자는 '손실 계좌', '깡통 계좌'일테니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만, 문제는 '과세안'이 어느 정도 선을 적정선으로 책정될 것인가와 그로 인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가 될지가 핵심일 것입니다.

과세가 된다는 것은 '재산권'을 인정한다는 것이며 실명제로 전환되면서 '애초의 가상통화 설계상 거래의 익명성'은 보장받지 못하게 되었기에 가상통화를 이용하여 각종 범죄 수익의 환전에도 제동이 걸리게 될테니 '가상통화의 이용 욕구 또는 수요'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덧,

개인적인 바람대로 가상통화 가격의 추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고 더불어 시간 조정까지 나타난다면 흡사 주식 시장을 보는것 같은 더욱 재미있는 흐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대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가상통화로 손쉽게 돈 벌 수 있다는 투기적 인식도 상당 부분 환기 되어 건전한 투자 문화가 자리 잡는데 일조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덧2,

오늘(2018년 01월 31일) 오전 11시에 '가상화폐 규제 반대' 국민 청원에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정부 입장을 발표 합니다.

귀를 기울여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3,

'덧2'는 오보로 판명 되었군요.

시스템 3호가 장기 파업중인것 같습니다.

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프로그램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기 때문이고 필자는 시스템

오늘의 수익으로 지난주 손실은 모두 메꾸었고 누적 수익 곡선을 보면 사상 최고 수익을 찍었던 1월 5일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열심히 눈팅중인 독자분이자 필자의 시스템에 투자자로 참여 하기도 한 오랜 지인께서 '시스템 트레이딩' 관련 블로그에 낚시 얘기 올리지 말라고 합니다.

"정보와 노이즈 중 옥석 고르기를 잘해야 한다."고 했으면서 "정보(매매 관련)글만 올리면 되지 노이즈(낚시)글은 올리지 말라"고 하면서 묻습니다.

왜 바다에 가냐고요?

왜 낚시를 하냐고요?

낚시를 통해 즐거움을 얻거나 고기를 잡는것도 좋지만 그건 사실 부차적인 부분이고 낚시를 하는 동안에는 무념무상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게 낚시의 매력입니다.

민물 낚시는 최소 9대 최대 13대 이상의 낚시대를 펼쳐두고 낚시를 하지만 오히려 바쁘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바다 낚시는 바닥에 낚시대를 펼쳐두는게 아니라 손에 쥐고 하기 때문에 1대의 낚시대만을 이용하여 낚시를 하지만 그리 바쁠수가 없습니다.

쉴 틈이 없거든요.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이 출연하는 '도시어부'라는 바다 낚시 예능 프로그램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바다낚시는 신경써야 할 요소들이 매우 많습니다.

낚시대, 원줄, 목줄, 바늘, 어신찌(구멍찌/막대찌), 수중찌, 원줄과 목줄의 결합 방법(직결/도래묶음), 목줄과 바늘의 채결 방법, 크릴의 크기와 신선도, 밑밥의 배합 비율, 풍속, 풍량, 기온, 수온, 겉 조류방향, 속 조류방향, 수온 변화 추이, 포인트 여건 등 세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요소들이 결합 되어야 '제대로 된 낚시'가 가능하고 각 요소들마다 변화할 수 있는 범위가 폭 넓기 때문에 이것저것 신경써야 할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런것들을 준비한 후에 낚시를 시작하더라도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여러 상황들에 맞게 낚시대를 포함한 여러 채비나 미끼 혹은 포인트 등을 바꿔가며 낚시해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낚시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그럽니다.

'낚시 좋아하시면 언제 한번 따라가서 '회'나 '매운탕' 도 먹고 하면 참 재미있겠습니다.' 라고요.

그런것들은 앞서 언급한 낚시의 재미중 부차적인 부분이고 그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사람치고 낚시를 제대로 하는 사람 못 본 것 같습니다.

낚시를 할 때는 오롯이 낚시에만 집중해도 고기를 잡을까 말까 하니 낚시만 생각해야 되는 것이겠지요.

매매도 그렇습니다.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매우 많습니다.

매매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면 매매에만 집중하면 될 일인데 '딴 짓'을 하는 사람치고 성과 좋은 사람 별로 못 봤습니다.

다만, 예외적인 경우라면 저와 같이 '알고리즘 자동매매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케이스겠지요.

어쨌거나 결론은 '블로그 공지사항'에도 올렸다시피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젝트와 새로운 아이디어에 의한 개발 일정 등으로 당분간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해야 될 상황이고요.

장중이지만 손매매를 하지 않고 '알고리즘 자동매매 시스템'에만 의존하는 덕분에 오늘 하루도 제법 '프로그램 개발 진척도 부문에서 성과'를 내었습니다.

또한 수익도 나니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사설이 길었는데요.

당분간 (적어도 이번주에는) 별달리 코멘트하기 어려울 것 같아 적어 봅니다.

▲ 2018년 01월 01일부터 23일까지의 손익 내역이며 손익 금액은 + 8,169,759원 입니다.

▲ 캡쳐 화면이 분리된 사유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 http://systemtraders.tistory.com/632 )

▲ 위탁 받은 내용중 일부를 공개하기로 하였기에 기록으로 남깁니다.

▲ 아직까지 수익이 크지는 않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위탁을 의뢰한 독자분께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 부분을 가렸지만 실현손익과 누적실현손익은 그대로 두었습니다.

▲ 매매 내역은 자칫 로직을 유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제외하였으나 필요시 증권사에서 직접 출력받고 증권사 직인이 찍힌 자료를 오프라인상에서 열람하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 위 내용과 관련하여 문의가 많아 정리 해둔 것이 참고하세요.

   ( http://systemtraders.tistory.com/568 )

▲ 1,800만원 위탁 받아 900만원으로 운용한 결과, 채 한달이 되지 않아 1,103만원 누적 수익 달성중입니다.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