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알고리즘2017. 12. 26. 12:00

 

 

우연한 기회에 tvN의 나영석PD가 연출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의 마지막 편의 일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고수의 아이디어 얘기를 하면서 웬 TV 얘기냐고요?

 

 

"아이디어란 이런것이다!"를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다만 저작권법과 관련하여 영상을 올려드릴 수는 없고 필요한 부분에만 부분적으로 캡쳐했습니다.

 

(많은분들이 잘 모르고 계신데 TV화면을 캡쳐하여 인터넷 등에 올리는 것은 모두 불법이며 저작권법 위반에 따른 처벌 대상입니다만 필자가 이건과 관련하여 방송사에 문의 한 결과 "공정인용", "비평", "교육의 목적"에 한정하여 방송사 자체적으로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기에 본 포스팅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자료"로써 일부의 내용에 대해서만 캡쳐하여 올립니다.)

 

 

출연진중 한명인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전공 부교수이자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인 유현준씨의 발언이 흥미로운 대목인데요.

 

(유현준 : https://namu.wiki/w/%EC%9C%A0%ED%98%84%EC%A4%80(%EA%B1%B4%EC%B6%95%EA%B0%80) )

 

 

그동안 방송된 다른편에서 건축과 관련된 발언중 권력가, 세도가는 높은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안에서 바깥을 내다본다고 했었고 알.쓸.신.잡2 마지막 편에서는 기업들이 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이유에 대해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과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시선을 언급하며 시작됩니다.

 

 

건축을 위해 들어가는 각종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정의하고 고층 건축물의 높이를 위치 에너지로 정의했습니다.

 

 

고층 건축물과 권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피라미드를 만든 파라오와 만리장성을 쌓은 진시황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언급합니다.

 

 

중간에 계산을 위한 식이 많이 들어가지만 단순히 얘기하면 고층 건축물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운동 에너지는 건축물의 표면적에 대체로 비례하고 그것이 곧 투입된 자금력이자 권력이라는 얘기를 하며 '에너지값'이라고 표현합니다.

 

 

파라오 주도하에 건설된 피라미드의 상대 에너지값을 1로 정의한 후 다른 건축물에 대입해보면 진시황 주도하에 건설된 만리장성의 에너지 값은 2.3이 나오므로 파라오와 진시황의 대결은 진시황의 승리라고 합니다.

 

 

위 계산식을 그대로 대입해보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 무역 센터(World Trade Center)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의 비교에서는 세계 무역 센터의 에너지값이 더 크다고 하고요.

 

 

송파에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2.6의 값이 나오고, 현대차그룹이 삼성동에 건설하게 될 신사옥은 롯데월드타워보다 3.4배 더 많은 에너지값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 계산을 통대로 계산 당시 롯데그룹의 시가총액과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을 비교 해보았더니 위 위치 에너지 값의 비율 차이만큼인 정확히 3.4배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사실 기업 소유의 건축물은 한두개가 아니라 본사, 연구소, 공장 등 여러개가 있을테고 상장 기업의 시가 총액도 때때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비교하기는 어렵겠으나 "아이디어란 이런것이다!"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예시로 본 글을 작성합니다.

 

이처럼 투자에서는 관계가 없을 듯 보이는 성질들의 데이터를 묶어 보거나 때로는 엉뚱한 발상을 해보면서 데이터를 비교 해보는 것이 필요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려 그것들을 검증해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경험을 할 필요가 있고 또 많은 데이터를 경험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수들은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을까요? #1"에서 언급한 "대화"도 많이 해봐야 하고 말입니다.

 

 

아래는 앞서 언급한 '캡쳐'이며 필자의 설명에 부족함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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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투자의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