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알고리즘2018. 1. 30. 10:10

 

 

기도(Pray) 매매란 매수한 후 오르기를 열심히 기도하는 매매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중 한분이 하고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는데요.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등락의 흐름과, 기도라는 것이 어떤 연관성을 가질까요?

 

 

적어도 필자가 보기에는 연관성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의 경우는 어떨까요?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하고 매수한 후 기도를 하였더니 주가가 올랐다면 연관성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요?

 

 

결코 그렇다고 볼 수 없을것입니다.

 

 

매수한 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는데 기도를 했더니 주가가 올랐다 하더라도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성심을 다하고 지극정성을 다해 기도를 올리면 혹시 오르지는 않을까요?

 

 

그런일은 발생하지 않겠지요?

 

 

애초에 기도라는 행위와 주가 등락의 흐름과는 그 어떤 연관성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금 다른 경우를 보겠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날 학생은 가방을 가지고 학교로 들어섭니다.

 

 

주변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요.

 

 

오늘은 바로 수능(수학능력평가시험)일입니다.

 

 

정해진 시각에 교문은 굳게 닫히고 학생의 부모들은 제각각 교문 밖에서 혹은 어느 깊고 깊은 산중의 암자에서 열심히 기도를 합니다.

 

 

열심히 기도를 하면 학생의 성적은 오를까요?

 

 

만약 열심히 기도하여서 성적이 오를 수 있다면 그 누가 공부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오히려 열심히 기도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겠지요.

 

 

이렇듯 우리는 살아가면서 전혀 상관없는 일들을 연결지으려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행위와 현상들을 '비과학적'이다 라고 표현합니다.

 

 

위에서 표현한 '기도'라는 행위는 단순히 '기도' 그 자체뿐만 아니라 어떤 막연한 믿음이거나 철저히 자의적인 해석일 뿐입니다.

 

 

국내 1위의 사교육 업체 메가스터디의 창업자인 '손주은 회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공부를 잘하고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일단 책상에 앞에 엉덩이를 붙이고 오래 앉아 있는 놈이 유리하다."

 

 

물론 책상앞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하더라도 공부에 집중하지 않고 딴 짓을 한다면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확률적으로 그럴 것이다는 것이죠.

 

 

요즘은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것들중에 공부 이외에 재미있는 꺼리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음악을 듣거나 Video Game을 하거나 휴대전화로 친구와 대화를 하거나 혹은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습니다.

 

 

사회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일, 직장, 학원이 아니라 늦은 시각 친구와 술한잔 하기 좋은 장소가 너무나도 많아졌고 다양한 취미꺼리가 많습니다.

 

 

무언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많은것 같기도 해서 안타깝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역사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사람들은 한눈 팔지 않고 자신의 것을 해왔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들에 집중하면서 고도의 관찰력 혹은 깊은 통찰력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부류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것들을 예측하고 검증하기를 반복하는 행위 그 자체에서 엄청난 즐거움을 얻게 되고 그로 인해 또 다시 깊이 파고 들다보면 무시무시한 성과를 내게 되지요.

 

 

손바닥을 열심히 비비거나 무릎이 까지도록 기도를 한다하여 관찰력이나 통찰력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전혀 그럴리가 없겠지요.

 

 

관찰하고 어떤 규칙을 정립하여 예측을 하고 실제의 경우에는 어떤지 자의적인 해석 없이 철저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기를 반복한다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도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의 경험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기에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 경험과 그동안 제가 보아온 여러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에 비춰보면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확률적 평균값을 보여준다고 봅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기도 매매를 하고 계십니까?

 

 

막연하게 올랐으면 혹은 내렸으면 하고 염원하기만 하고 있습니까?

 

 

벼락 맞을 확률,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우연히 맞아 좋은 성과를 낼 수는 있겠으나 그것을 지속시킬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확률에 '자신의 모든 것(시간, 열정, 자금 등)'을 쏟고 계시다면 대단한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낼 수는 있겠으나 결과를 장담할 수 는 없겠네요.

 

 

어떠한 형태이든 내부의 것이든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든 위험 요소들을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를 '위험한 상황(Risk가 높은 상황)'이라고 가정 해봅시다.

 

 

위험한 상황을 그 끝이 알지 못하는데 기존의 포지션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것은, 해당 시간부로 모든것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습니다.

 

 

위험한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혹은 위험한 상황을 충분히 감지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위험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자의적인 판단이 필요하고 또한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위험을 관리 할 수 없다는 것은 판단력이 없다거나 용기가 없는 '기도 매매'와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매매를 하고 계십니까?

 

 

혹시라도 '기도 매매'가 꾸준한 성과를 이룩할 수 있고 또한 검증할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꼭 연락 주세요.

 

 

필자도 풀배팅 (full-betting) 하겠습니다.

 

 

독자분들이 어떤 무기(매매 방법)를 가지고 나올지 모르겠지만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투자의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