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알고리즘2017. 12. 23. 13:30

 

 

어느날 필자와 통화중인 한 독자분께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어떻게 얻게 되나요?'라는 질문을 하십니다.

 

 

길게 이야기 하기에는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한 분야이다보니 간략히 답을 드렸습니다.

 

 

'기존의 수익 로직에서 파생되기도 하고 다른 분들과 대화속에서 찾아내기도 하며 데이터를 보다가 문득 떠오르기도 하며 기존의 로직을 보완하기 위해 고민하다가 나오기도 합니다.'

 

 

지금은 정보의 홍수 시대인데 그 중에서 올바른 정보는 무엇이고 그릇된 정보는 무엇인지를 잘 가려낼 수 있는 방법으로 '어떻게 필터링 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이며 '어떻게(How to)'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고 그 종착역으로써 필터링의 방법이 곧 매매 로직이 될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곧 자산이 되기도 하는 시대이므로 상세하게 설명 해주기가 어려운면도 있고 또 질문자가 경험 해보지 못한 부분을 얘기 해봐야 별반 도움이 안되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경험 해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인식의 폭, 이해의 폭은 경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구글(google.com) 등의 검색엔진에서 '아이디어'로 검색하면 엄청난 글들이 있습니다.

 

 

독자분들은 과연 그중 단 100개라도, 아니 10개라도 읽어 보셨는지요?

 

 

사실 그 글들을 모조리 읽어 본다 한들 당장에 크게 달라질것은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각자가 한 꺼풀의 두꺼운 장막을 뚫고 헤쳐 나와야 하는 알 속의 병아리와 같고 누군가가 알 껍데기를 인위적으로 깨줘서는 제대로 부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Idea)와 노하우(KnowHow)는 다른 의미이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접근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노하우를 터득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많은 시도들이 필요하고 수 많은 실패를 수반합니다.

 

 

실패하기 싫다면 노하우를 얻을 수 없을 것이고 실패하기를 반복한다면 결국 문제점을 개선 해나가고 해결 해나갈 수 있는 노하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노하우를 얻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끊임없이 더 나은 고수와 대화하라.

 

'주식' 관련 동호회나 카페 등을 보면 여러 온/오프라인 모임들을 가집니다.

 

때 마침 연말이니 송년회도 많이 하겠군요.

 

필자도 그런 모임을 많이 가져봤습니다만 많은 세월이 지나고보니 그런 모임에는 '고수'가 참석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무용담을 늘어놓기 바쁘지만 모임이 파한 뒤 각자의 돌아가는 발길은 무겁고 마음은 공허할 것입니다.

 

'수익'으로써 검증된 고수와 대화해야 합니다.

 

그런 고수들이 전설이 되어버린 유명한 트레이더들이라면 그 사람들의 책을 읽으며 대화해야 합니다.

 

만약 주변에 그런 고수가 있다면, '전설'까지는 아니더라도 실력있는 고수가 있다면 당장 달려가서 차 한잔 마시며 대화를 청해야 할 것이고 그래야만 배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고수가 아니라 우연치 않게 시장에서 살아남아 있을뿐입니다.

 

때문에 고수들을 만나고, 혹은 투자자를 만남에 있어서 상대방에게 배울점이 있다면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서울과 부산, 강릉, 광주 어디든 달려갑니다.

 

독자분들은 그런 배움의 각오가 되어 있으신가요?

 

'에이, 나는 직장인이라서 안돼'는 필자가 볼 때 핑계라 생각합니다.

 

정말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하루 '연가'를 내서라도 혹은 주말에 그것도 아니라면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고수들을 찾아 다니고 배움을 갈구 해야 합니다.

 

간혹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어떤 대가(大家)앞에 한 젊은이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모습들을 보셨을 겁니다.

 

진정으로 배우고 한다면 그런 자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하라.

 

이 무슨 '조현병' 스러운 말인가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현병을 비하하기 위한 표현이 아닙니다.)

 

앞서 얘기한 '모임에서의 무용담'을 늘어놓기 바쁜 사람들은 의도했던 아니던 자신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는 법이지요.

 

스스로의 매매 로직과 그에 따른 성과는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또한 부족한 점도 가장 잘 알겠지요.

 

그러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또 마음속에서는 그것에 답하기 위해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자아성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아성찰은 단순히 허물을 들추는 일이 아니라 그릇된 것, 잘못된 것을 반성하고 돌이켜 봄으로써 새로운 모습으로 완성됨을 뜻하는 말인데요.

 

매매를 하는 과정에 잘못된 행동이나 실수들을 전혀 모르는것과 알지만 행동으로 변화하지 않는것은 같은 결과를 또 다시 양산하게 되지만 잘못을 찾아보고 그것을 고쳐나가는 과정이 포함된다면 종국에는 좋은 성과를 내는 매매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많은 대화를 해봐야 합니다.

 

 

한때 삼성맨이었던 박용주 상무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소설책 마냥 읽어라'라고 했습니다.

 

독자분들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데이터를 쉼 없이 찾아보고 읽고 계신가요?

 

 

투자자로써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이 만나고 많이 경험하고 많이 대화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이라는 기준과 그 가치는 제각각이겠지만 필자가 대화를 나눠본 여러 사람의 경우에는 앞서 얘기한 '기본적인 자세'도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없고 그것을 실행해나가기 위한 체계도 잡혀있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주식투자라는 것이 결국은 각자가 노력 해봐야 하고, 각자가 경험 해봐야 되며 그런 선택과 선택에 대한 결과 또한 각자의 몫인 분야이다보니 깊은 얘기를 하기 어려운면이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본 도움이 될만한 고수의 명단을 남길테니 시간이 될 때 그들과 대화를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

 

 

- Stan Ehrlich

 

- Lee Gettess

 

- Michael Connor

 

- 문병로

 

- Joseph DiNapoli

 

- Buff Dormeier

 

- Dr. Thomas Carr's

 

- 미녀53

 

- Glenn Neely

 

- Bill Williams

 

- Jeremy Siegel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투자의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