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API2017. 11. 9. 06:38

 

 

주가란 이유가 없이 상승하기도 하고 이유가 분명하여 상승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경우를 더 선호하는데 주가는 기대감을 먹고 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기대감은 사라지지만 분명한 재료로써 상승하는 경우인데 약간은 case by case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직접적으로 뉴스나 공시를 전혀 보지 않고 재료매매 자체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편이지만 얼마전 어떤분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뉴스 필터링"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던적이 있기에 증권사 API를 이용하여 재료 매매를 하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재료 매매는 대체로 모종의 정보원으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거래하는 매매부터 증권가 찌라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실적에 직접적인 이슈가 될만한 정보들을 모아두고 적절한 조정기에 매수하여 재료가 대중에게 노출되는 시점에 적당히 매도하여 차익을 남기는 매매까지 다양합니다.

 

 

이중 맨 뒤의 경우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필자가 직접 이런 매매를 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생각해보니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하는게 우선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 여름경 지인이 연락해와 특정 업체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그 업체가 바로 필자 거주지 부근의 업체였으며 1개월 단위부터 12개월(연간) 단위까지의 증시 일정을 총 정리해서 전지 크기로 인쇄하여 판매하는 업체였는데 생각해보니 이런것을 참고하여 매매하는 사람이 많기는 한가 봅니다.)

 

 

실적발표일,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동행인에 대한 정보도 같이 수집),

영화 개봉일,

임상실험 개시일,

발명 및 특허 정보,

신규 상장 또는 유/무상 증자 정보,

아이돌 그룹의 앨범 출시일 또는 공연 정보,

장차관급 회의 일정,

한국 금융 통화 위원회 일정,

미국 연방준비 위원회 일정,

게임 신규 출시일,

보호예수 만료 일정,

각종 규제 관련 위원회 일정,

게임 영화 등 심의위원회 일정,

TV 드라마 방영일정,

국제 엑스포 일정

 

등 다양한 정보들을 HTS나 각종 뉴스, 홈페이지 등을 통해 데이터 수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정보들이 돈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의 데이터를 수집하는게 중요합니다.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다. (Data is new oil) 편 참조 : http://systemtraders.tistory.com/111)

 

 

그리고 각 해당 일정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시장에 노출되기 전까지 남은 기간동안 주가의 조정기를 기다렸다가 조금씩 분할 매수한 뒤 해당 재료가 노출되는 시점부터 분할 매도로 수익을 챙겨나갈 것 같습니다.

 

 

아마도 많은분들이 직접 일일이 정보를 찾아 다닐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참으로 비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재료는 매번 바뀌고 일정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지요.

 

 

필자라면 웹 크롤링 기술을 접목하여 각종 키워드에 맞는 뉴스는 인터넷에 올라오면 바로 가져오고 API를 이용해 HTS 에 노출되는 데이터들도 모두 가져와서 데이터베이스에 쌓아두고 이를 프로그램상에서 자동으로 정리해서 간략하게 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얼마전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API에서 하루중 얼만큼의 뉴스가 노출되는지 발생 빈도를 측정 해보니 중복 뉴스를 포함하여 1일 5~7천건이 발생되었고 중복 뉴스와 광고성 스팸 뉴스를 제외하니 상당히 압축되었습니다.

 

 

API의 많고 많은 기능들중 뉴스 정보를 수신하고 조회하는 2개의 TR을 사용하고 웹 크롤링을 더한다면 취하지 못할 정보가 없습니다.

(2016년 여름경 필자에게 투자(펀딩)를 제안한 회사가 있었는데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개발자가 합심하여 웹 크롤링 기술로써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매매하는게 주요 알고리즘이었는데 시장 수익률 대비의 성과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웹 크롤링 부분은 증권사API 카테고리에서 다룰 내용이 아니므로 추후 기회가 되면 별도로 글을 적도록 하고 우선 API를 살펴보겠습니다.

 

 

 

 

▲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API를 통해 제공하는 NWS 리얼TR입니다.

 

 

▲ 24시간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켜놓고 있으면 뉴스가 발생될 때마다 증권사 서버에서 해당 프로그램으로 자동으로 뉴스 데이터를 전송해줍니다.

 

 

▲ 본 TR은 크게 3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뉴스 및 공시의 제목, 종목코드, 본문 조회를 위해 필요한 키값입니다.

 

 

▲ 본문까지 한번에 조회하지 못하는 이유는 전국의 수많은 사용자에게 모든 데이터를 전송하게 되면 경우에 따라 특정 정보는 필요로 하지 않는 사용자가 있을 수 있고 또한 많은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증권사 서버의 부하를 낮추기 위함입니다.

 

 

 

 

 

▲ t3102 조회TR입니다.

 

 

▲ NWS에서 받아온 키값을 t3102InBlock의 sNewsno (뉴스번호)에 입력하면 뉴스의 본문 모두를 조회 할 수 있습니다.

 

 

▲ 본 TR은 조회TR로써 단위 시간당 조회 가능 횟수가 제한되어 있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일반'등급 회원은 초당 1회 조회 가능하며 위 캡쳐에서 1초당 10건으로 표기되는 이유는 필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VIP' 등급이기 때문입니다.

(VIP등급은 일반적인 서버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별도의 VIP전용 서버를 통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조회가 가능합니다.)

 

 

▲ 매매시 발생하는 세금을 제외한 수수료가 월 일정 금액 이상되면 등급이 상향 될 수 있으며 필자의 경우 통상 월 수수료로 600~1000만원 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2개의 TR(NWS, t3102)를 이용하면 HTS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뉴스를 매번 클릭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수신하여 데이터베이스 서버에 저장 해두고 언제든 필요할 때 확인하거나 실시간 거래 모듈과 연동하여 편리하게 매매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알고리즘의 매매를 하더라도 손으로 매매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편이 빠르고 정확하며 편리합니다.

 

 

현재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여러 알고리즘 자동매매 시스템중에는 NWS를 이용해 특정 키워드가 발생하면 특정 종목을 매매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1년에 몇번만 발생하는 경우이지만 해당 키워드로 인해 뉴스가 나오면 강력한 시세가 분출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제법 성과가 좋습니다. (키워드는 공개 불가)

 

 

스텔스 전투기와 돌맹이를 든 사나이의 예를 든적이 있는데요.

 

 

당장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스텔스 전투기를 직접 만들거나 스텔스 전투기를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는 편이 언제까지나 돌맹이만 들고 우두커니 서 있는것보다 나은 선택이리라는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합니다.

 

 

독자분들의 선택은 어떠하십니까?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투자의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