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2018. 1. 11. 11:30

 

 

"내가 사면 하락하고, 팔고나니 상승하더라"는 주식 격언처럼 주식이나 선물 옵션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참여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메이저가 보유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밖에 없고 거대 자금을 움직이는 메이저가 보유 비중도 적은데 굳이 추가로 큰 자금을 집행하면서까지 주가나 지수를 끌어 올릴 이유가 없기 때문에 시장은 대체로 횡보 또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게 됩니다.

 

 

메이저가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 약간의 시장 변동으로도 제법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상승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요.

 

 

그동안 시장에 치이고 세력에 치이고 스스로의 심리나 매매 기법에 치어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탈출구가 생겼고 썰물처럼 빠져나간 곳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가상통화 시장인데요.

 

 

 

 

덕분에 작년 연말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낮아짐에 따라 코스닥 지수가 연일 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불공정 공시", "메이저의 담합" 등으로 인한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통화 시장으로 옮겨 간 후 수익을 보고 있을까요?

 

 

작년 11월부터 '가상통화 거래소 운영 및 거래에 대한 규제'와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서 가상통화 거래소 및 시장의 전체 규모는 커졌을지 몰라도 수익을 크게 내지는 못했으리라 추측 됩니다.

 

 

운이 좋았거나 적절히 잘 대응한 일부의 경우에는 수익을 냈겠지만 크게 손실을 보지 않았으면 다행인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의 흐름(추세)에 편승하고 대중과 거리를 두는것이 개인 투자자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인데도 여전히 시장탓을 하는 개미들이 많은데요.

 

 

시장은 자금, 운용 규모, 정보의 속도 면에서 늘 불공정 했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많은데 그러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았거나 혹은 찾지 못해서 손실을 본 것을 시장탓으로만 돌리는 개미들 말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상통화 시장으로 쏠림 현상을 보인 덕분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추세의 흐름을 기다린 엉덩이가 무거운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대형주는 조정후 가장 반등이 빠르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개별주, 테마주만 바라보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조정권에서는 자금의 규모가 큰 집단이나 개인은 크게 매매하지 않기 때문에 대형주는 수급이 형성되지 않고 언제든 시세 폭발을 기다리는 주체들에 의해 작은 뉴스도 크게 확대 해석되어 지며 시세가 발생하는데 이때는 개별주, 중소형주, 테마주 위주로 수급이 형성 되기 때문에 대형주 장기 투자를 할 목적이 아니라면 대형주를 손대면 안됩니다.

 

 

이처럼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대체로 자기 고집을 꺽지 않다가 시장에서 소멸되고 마는 상황이 참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발표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보니 그동안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를 위로하고 도움을 주기 위한 대책이 아니라 메이저에 포커스를 맞춘 정책이라 또 한번 아쉽고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 상장 기업에 대해 혜택 부여 (기업주가 수혜)

 

-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에 대한 증권거래세 0.3% 면제 (연기금, 기관 등이 수혜)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로써 개인 투자자는 코스닥 시장으로 복귀하기에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 되버렸고 별다른 이슈가 없는한 가상통화 거래로 더욱 내몰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상통화 시세는 단기적인 조정 국면을 예상하고 말이죠.

 

 

일전에 우정 사업부에 대한 증권거래세를 면세하고 있다가 과세 대상으로 바꾸면서 우정 사업본부가 거래 규모 자체를 대폭 축소해버렸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 지수의 월봉 차트입니다.

 

 

 

▲ 코스피 지수의 월봉 차트입니다.

 

 

▲ 코스닥 지수의 월봉 차트입니다.

 

덕분에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비롯해 글로벌 메이저 지수가 폭등하는 상황에서도 국내 양대 지수(코스피, 코스닥)는 상대적으로 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금융 당국은 우정 사업본부에게 거래를 독려하며 증권거래세 감면을 약속한 2017년 04월 이후 국내 양대 지수가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무엇을 정보로 보고 판단할 것인지, 무엇을 노이즈로 볼 것인지,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독자분들이 기존의 (손실나는) 매매 틀을  깨고 새로이 할 수 있도록 여지를 드리기 위해 말을 아끼고자 합니다.

 

 

 

Posted by 투자의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