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2017. 12. 4. 19:00

 

 

흔히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믿고 그렇지 않은 것을 믿지 못하는편 입니다.

 

 

보이는 것을 믿지 못하거나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1. 보이면 믿고, 보이지 않으면 못 믿는 부류

 

2. 보여도 못 믿는 부류

 

3.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부류

 

 

투자자의 입장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분류로는 1번은 '정상', 2번은 '바보', 3번은 '더 바보' 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투자자라면 보이는 것(데이터)을 믿고 따라야 하고 보이지 않는것(근거 없는 낭설이나 추측)은 믿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믿음은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입니다.

 

 

근거를 토대로 보여주지만 믿지 못한다면 올바른 믿지 못함일테고 실체가 없는데도 믿는다면 올바르지 못한 믿음일테지요.

 

허나 어떤 경우에도 믿고 혹은 믿지 못하고는 각자가 판단할 영역이니 굳이 터치 할 이유도 없습니다.

 

 

맹신하는 사람은 돌멩이를 들어 떡이라 해도 믿을테고 불신하는 사람은 떡을 두고 떡이라 해도 믿지 못할테니까요.

 

 

간혹 강연을 다니면서 1~3번을 이야기 하면 종교적인 관점에서 발끈하는 분이 더러 계신데 서두에 밝힌대로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지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니 자기 나름의 관점과 신념으로 종교를 대하는 분들을 폄하하는 글이 아니니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대체로 개인 투자자는 찌라시, 헛소문, 가짜뉴스, 낭설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어디에서부터 나오는지 알 길이 없는 근자감으로 감각적인 매매를 아주 많이 합니다.

 

결과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뻔하겠지요?

 

 

수십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헤지펀드인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설립자, 제임스 사이먼스(짐 사이먼스)에 대해 잠시 언급한적이 있는데요.

( 관련 내용 : http://systemtraders.tistory.com/224?category=723907 )

 

 

이 사람은 애초에 수학자였고 현재 그와 함께 하고 있는 인력들도 대체로 수리학이나 통계학 등을 전공한 사람들이고 함께 연구하는 부분이 "퀀트"입니다.

 

 

어떤 접근을 했을때 확률적으로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가능한 범위내에서 샅샅이 뒤져보고 찾아보고 결과를 도출한 뒤 가장 높은 확률 또는 성과를 보여주는 시뮬레이션에 집중하는 것이지요.

 

 

필자 또한 제임스 사이먼스와 유사한 방법과 과정을 통해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사람을 소개 시켜드리겠습니다.

 

바로 네이트 실버(Nate Silver)라는 사람인데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02년 회계컨설팅 회사에 취직했지만 메이저리그 야구를 좋아하던 그는 야구선수들의 성적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엄청난 적중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고 통계확률 기법을 이용해서 카지노에서 수천만원의 돈을 따기도 하고 역시 통계확률 기법을 이용해서 포커판에서 수억원을 따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 해보고 싶었던 네이트 실버는 통계학과 예측의 노하우를 활용해서 정치에 대해서 예측하기 시작했는데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 50개 주 중 49개 주의 결과를 정확히 맞췄고 연이어 치러진 총선에서도 상원의원 당선자 35명 전원의 결과를 맞췄습니다.

 

 

이로써 더욱 유명해지게 된 네이트 실버는 블로그에서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해 글을 올렸는데 공화당과 민주당에서는 네이트 실버의 블로그 글을 아주 비중있게 다루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바마와 롬니가 박빙으로 경쟁하던 와중에 첫 후보 토론회가 열렸고 여러 여론조사 기관은 대부분 롬니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던 상황에서 네이트 실버는 통계확률 기법을 이용해 오바마의 승리를 예상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50개 주의 결과에 대해 단 1개 주의 결과도 틀리지 않고 모두 맞혔습니다.

 

 

제임스 사이먼스나 네이트 실버는 뜬 구름 잡는 얘기에 귀를 기울인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데이터들을 모아 그것들의 조합으로 여러 시나리오에 따른 확률을 따져보았고 가장 높은 확률을 취했을 뿐입니다.

 

 

자 봅시다.

 

독자 여러분은 무엇을 보고 있고 무엇에 기준하여 투자를 하고 있습니까?

 

 

눈에 보이는 데이터만 믿고 따라가도 경우의 수들이 워낙 많아서 복잡하기까지 한데 각종 메신저를 통해 누군가 전달해주는 정보를 전부라 믿고 따라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로써 무엇을 믿어야 하느냐 이전에 "무엇을 보아야 하느냐?"라는 물음에 답은 명백해졌습니다.

 

 

본인에게 이로운 결과를 안겨줄 수 있는 데이터를 보아야 합니다.

 

 

엉뚱한 것을 보면 엉뚱한데 심취하겠고 올바른 데이터를 보면 올바른데 심취하겠지요?

 

 

시장이나 세력 혹은 정보를 전달해준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의심하지 말고 본인이 올바른 정보를 찾아보기 위한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는가부터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 이베스트 투자증권 계좌 중 일부의 모습입니다.

 

▲ 위 모습은 2017년 06월 19일부터 2017년 07월 03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11일분 데이터인데 본 글의 포스팅을 위해 최근에 캡쳐한 것은 아니고 예전에 강연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캡쳐해둔게 있어서 생각난 김에 올려봅니다.

 

▲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할때는 불과 며칠만에 대기업 임원급의 연봉을 벌기도 하고 또 못벌때는 최근의 V2 시스템이 2~3주 쉰것처럼 흔한 표현으로 손가락만 빨기도 합니다.

 

▲ 계좌번호 일부와 이름 일부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가렸으나 필자의 실명을 아는 분도 계실겁니다.

 

▲ 제임스 사이먼스처럼 대단한 부를 형성하지는 못해봤고 연봉으로 1~2조씩 받아본적은 없지만 나름대로 시장에서 열심히 거래하고 수익을 내고 있으니 어느 정도는 믿고 필자의 말대로 올바른 데이터에 집중 해볼 필요가 있겠지요?

 

▲ 해당 자료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필요시 증권사에 동행하여 증권사 지점장의 직인이 찍힌 자료로써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투자의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