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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03 유연한 사고와 계획된 매매
아이디어, 알고리즘2017. 11. 3. 03:33

 

 

유연한 사고와 계획된 매매.

 

 

주식시장에 한정해서 어쩌면 이 둘은 상반되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고 또 얼핏보면 비슷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이 언제나 손해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올라도 못 팔고 내려도 못팔기 때문이며 어떤 경우이든 개인들에게 청산의 사유란 큰 손실이 아닌 이상 매도 사유가 없어 보일 정도의 수준에서 매매를 하고 있고 그 이유는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기준 없는 매매를 할까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잘 사고 잘팔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경험이 바로 실패의 경험입니다.

 

 

처음에는 마냥 사두면 오르겠지식의 묻지마 투자를 하다가 그냥 흐지부지 되고 손실이 나는 손실의 경험은 있을지라도 잘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실패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러한 경험을 하고 시장을 떠난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해야 합니다.

 

 

머릿속에 혼재 해 있는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부족한 내용은 보강하고 살을 채울 수 있는 시기.

 

 

즉, 실력이 월등히 성장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실패의 경험 이후 재도전의 의지를 다지는 시기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실패에서 교훈을 얻는다는 말을 하는데 그와 일맥상통합니다.

 

 

실패의 경험은 무언가를 더 잘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두리뭉실하고 술에 술탄듯 물에 물 탄듯한 매매 기법과 심법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 과정속에서 시장을 관찰하게 되는데 이는 많은 고수들이 그래왔듯 복잡 다양한 형태로 노이즈와 정보가 뒤 섞여 있는데서 보석을 찾을 수 있게끔 시세 분출 직전의 전조 현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매매 로직은 A하면 B한다. 그러나 C하면 D한다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많은 전조 현상들을 보면서 시세를 취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미리 훈련하고 연습한대로 계획된 매매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예상한 흐름과 달리 C(여기에서는 손절매의 조건이라고 의미를 부여 해보겠습니다.)의 흐름이 나오면 과감하게 D(손절)를 해야 합니다.

 

 

애초의 방향과 달리 움직일 때는 기존의 것은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고 실행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본 글의 제목이 "유연한 사고와 계획된 매매"입니다.

 

 

대체로 개인 투자자들이 A하면 B한다의 과정까지는 곧잘 하지만 C하면 D하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투자자부터 내용은 알고 있지만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는 투자자까지 다양할 것입니다.

 

 

최선의 공격은 방어술이다는 말이 있을만큼 시시각각으로 정보가 바뀌고 시세 흐름의 물결이 바뀌는데 무작정 포지션을 보유할게 아니라 다음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내는 매매를 하기 위해 일단은 운용 계좌를 방어술(손절매)로써 보호 해줘야 합니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버티다가는 계좌는 시퍼렇게 멍이 들고 다음을 기약할 수 없이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의 초라한 금액만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필자 또한 날때부터 투자의 神이 된것은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본 문 뿐만 아니라 본 블로그에서 질타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잘못된 매매의 모든 내용을 겪어봤고 결국에는 이겨내고 지금처럼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자유를 얻기까지 정말 힘든 싸움을 해왔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독자분중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분도 계시겠지만 보편적인 먹이사슬 구조의 비율상 나날이 쪼그라드는 계좌를 들여다보며 통곡하는분이 더 많을것 같은데요.

 

 

감히 고언을 드리자면 필자가 권하는 대로 우선 모든 거래를 멈추고 A,B,C,D 규칙을 세운뒤에 다시 도전 해보세요.

 

 

그렇게 한계단, 한계단 오르다보면 어느덧 길이 보이기 시작하고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매매 로직을 지킴에 있어서는 꼿꼿한 대나무와 같이 강직하고 예상과 다른 흐름으로 전환될 때에는 이미 훈련한대로 갈대처럼 휘어질 줄 알아야 시장에서 살아남고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그럼 호가창에서 뵙겠습니다.

 

 

Posted by 투자의神